테니스에 처음 입문하는 분들을 위해 테니스의 기본 용어 정리와 경기방식 및 점수 체계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테니스 경기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하시는 분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용어 설명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며 여가 시간을 보내는 취미로 다양한 운동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운동을 즐기며, 건강도 챙기고 본인을 스스로 성장시키는 자기 계발과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중요시하는 추세입니다.
테니스, 골프, 클라이밍 등 이전에는 입문하기 쉽지 않았는데 요즘은 많은 스포츠 센터와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많이 생기며 인프라가 구축된 것도 이러한 추세의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테니스로 입문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테니스는 골프, 경마와 같은 고급 스포츠와 비교하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저렴하고 진입 장벽이 낮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운동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스크린 테니스를 통해 처음 테니스를 입문했었습니다.
이러한 테니스에 입문하기 전 기초적인 정보를 익힌다면 지속해서 테니스를 즐길 수 있으실 것입니다.
먼저 테니스 경기 종류와 기본적인 경기 방식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테니스(Tennis)란?
테니스는 라켓을 이용하여 공 또는 그 외의 물체를 치면서 경기 하는 배드민턴, 스쿼시, 탁구와 같은 스포츠, 즉 라켓 스포츠의 한 종류입니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라켓으로 공을 쳐서 넘기고 받아치면서 득점을 겨루는 경기입니다.
테니스 경기 종류에는 동성의 두 사람이 하는 단식과 두 사람이 한 팀이 되어 총 4명이 하는 복식, 남녀가 한 팀이 되어 4명이 하는 혼합 복식 등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경기의 진행은 네트를 사이에 두고 서로 테니스공을 상대방의 코트로 계속 넘기며 쳐서, 어느 한쪽에 공이 바닥에 두 번 튕기기 전에 못 치거나 친 공이 네트를 넘어가지 못했을 때 혹은 친 공이 상대방의 코트에 들어가지 못했을 때 상대방 팀이 점수를 얻는 방식입니다.
구체적인 테니스 경기의 진행 방식과 득점에 대해 알기 위해 테니스의 기본 용어를 살펴보겠습니다.
테니스 경기장의 구성과 코트 종류
테니스 경기장의 구성과 코트 종류를 알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할 것은 테니스 코트입니다. 테니스 코트(Tennis Court)는 테니스 경기가 이루어지는 직사각형 공간으로 세로 길이는 23.77미터이며, 가로 길이는 단식 경기의 경우 8.23미터, 복식 경기의 경우 10.97m입니다.
코트의 가장 바깥쪽에 그려진 흰 선을 복식 사이드 라인이라고 하며, 복식 경기에서 사용되는 코트를 말합니다. 복식 사이드라인과 평행하게 안쪽으로 그려진 선을 단식 경기에서 사용되는 단식 사이드 라인입니다.
복식 사이드 라인과 단식 사이드 라인 사이의 공간은 앨리(alley)라고 합니다.
사진에 표시된 서비스 라인(service line)은 서비스 라인과 네트 사이의 공간에 서브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서버(Server)는 상대 코트에 서브를 하여 처음 공을 넘기고, 상대 선수(리시버, Receiver)는 그 공을 한 번 바운드(코트바닥을 튕기고 공이 다시 올라오는 것) 시킨 뒤 받아 치면 됩니다. 리시버가 서버의 공을 처음에 받아 쳤다면 그 이후에는 공을 바운드 시키지 않고 바로 공을 치는 것이 허용됩니다.
테니스 코트는 재질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이러한 종류들이 공이 바운딩 되는 속도에 영향이 주기 때문입니다. 그 종류는 크게 클레이 코트, 하드 코트, 잔디 코트, 실내 코트(고무, 나무 등)의 4가지로 나누어집니다.
클레이 코트(Clay Court)는 점토(Clay)로 만든 코트로, 암석 또는 벽돌로 표면이 덮어졌습니다. 클레이 코트는 표면의 마찰력이 높아 공의 바운드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공이 높이 올라가게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클레이 코트는 표면을 평평하게 유지하기 위해 수시로 롤링을 해주고 적정한 수분 유지를 해주어야 합니다.
하드코트(Hard Court)는 콘크리트와 고무 등으로 만든 코트로 표면이 단단해서 공이 바운딩되는 속도가 빠릅니다. 클레이 코트보다는 빠르고 잔디 코트보다는 느립니다.
잔디코트는 딱딱하고 평평하게 다져진 토양 위에 잔디를 심어 만들어진 코트로, 잔디의 종류와 상태, 길이에 따라서도 바운딩에 영향을 줍니다. 테니스 코트 종류 중 바운드가 가장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공이 낮고 빠르게 바운드 됨에 따라 매 점수 측정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옛날에는 잔디 코트가 가장 널리 쓰였었는데, 높은 유지비용으로 현재는 일부 지역에서만 흔하지 않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내 코트는 보통 체육관이나 테니스 전용 센터 안에 마련되어 있는 코트로, 다양한 바닥 재질이 사용됩니다.보통 플라스틱 타일 코트가 쓰이며, 나무 재질의 우드 코트는 마찰력이 낮아 공의 바운드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점 때문에 요즘은 거의 안 쓰이고 있습니다.
점수 체계와 경기 방식
테니스 점수는 포인트(point)-게임(game)-세트(set) 순서대로 계산됩니다. 보통 한 경기(match)는 3전 2선승제로 3세트가 진행됩니다.
포인트(Point)
옛날에는 테니스를 칠 때 점수판(Score board)이 없어 시계를 4등분 하여 초를 돌려가며 점수를 매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계의 처음부터 시작해서 0포인트를 러브(프랑스어로 계란이라는 뜻을 가진 LOUEF 에서 유래)라고 부르고 , 1 포인트를 피프틴(15, fifteen), 2포인트를 써티 (30, thirty), 3포인트를 포티(40, forty) 으로 부르고 4포인트를 먼저 득점하게 되면 1게임을 얻게 됩니다. 3포인트의 경우 45(포티파이브)의 음절이 길어 줄여서 포티(40)로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포인트는 공격자인 서버(Server)의 점수를 먼저 부르고 리시버(Receiver) 점수가 다음으로 불립니다. 포인트가 15:0 이라고 하면 “피프틴 러브”라고 부르고 서버가 1포인트, 리시버가 0포인트입니다.
서버와 리시버가 동일한 점수를 내고 있는 경우라면 점수 뒤에“All”을 붙쳐서 읽습니다. 예를 들어 15:15 인 상황이라면 “피프틴 올”이라고 부릅니다.근데 여기서 1게임 득점으로 넘어 가기 전의 점수인 3포인트를 서버와 리시버가 동일하게 득점한 상태, 즉 40:40 일 때를 듀스(deuce) 라고 부릅니다. 듀스의 상태에서 한 포인트를 먼저 득점하면 어드밴티지(Advantage)이라고 하고, 2포인트를 연속으로 따는 쪽이 1게임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게임(Game)
4 포인트를 먼저 딴 쪽이 1게임을 얻게 됩니다. 게임은 6 게임을 먼저 얻게 될 때 1세트를 가지게 됩니다. 게임이 5대5 를 이루면 먼저 2게임을 먼저 얻어야 1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5대7에서 7게임을 얻은 사람이 1세트를 얻게 되는 것이죠. 다시 6대6이 되면 타이브레이크로 세트의 승자를 가립니다.
타이브레이크(Tiebreak) 혹은 타이브레이커(tiebreaker)란 스포츠나 게임에서 동일한 점수일 때 그 중에서 승자 혹은 앞선 등수를 가진 사람을 결정하기 위한 제도를 말합니다.
테니스에서 타이브레이크는 서로 번갈아 가며 서브를 넣어서 7포인트를 먼저 얻는 선수가 1세트를 얻게 됩니다. 여기서 7포인트는 우리가 위에서 1포인트를 피프틴(15)이라고 한 것과 다르게 그렇게 하지 않고 숫자 그대로 1,2,3,4,5,6,7 으로 명칭합니다.
하지만 US 오픈을 제외한 그랜드 슬램 대회는 타이브레이크를 적용하지 않고 듀스를 적용해 한 쪽이 2게임을 연속으로 이길 때까지 경기를 계속 진행합니다.
세트(Set)
6 게임을 먼저 얻게 되면 1세트를 얻게 되고 이러한 세트를 3~5 세트를 얻게 되면 경기(Match)에서 최종 승리하게 됩니다. 보통 국제 경기에서는 남자 선수는 5세트 3선승제, 3세트 2선승제로 진행하고, 여자 선수는 3세트 2선승으로 진행합니다.
테니스의 기본 용어
서버가 서브한 공이 서비스 코트에 바르게 들어가지 않거나, 규칙을 위반했을 때를 폴트(fault)라고 합니다. 두 번 연속으로 폴트가 발생할 경우는 ‘더블 폴트(double fault)‘라고 하여 서버 측에 점수가 깎이게 됩니다.
또한 서버가 서브한 공이 네트를 맞고 상대방의 코트에 들어가는 경우나 상대 선수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브를 할 때 상황과 같이 경기 중에 일어나는 무효 판정을 렛(let)이라고 합니다. 공이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랠리라고 하는데, 렛 판정 시에는 이전의 랠리가 무효화 됩니다.
이렇게 테니스의 기본 용어를 다양한 측면에서 소개 드렸습니다. 제가 테니스 경기를 한 번도 안 본 상태에서 스크린 테니스를 처음 치러 갔을 때 이러한 기본 용어들을 전혀 모르니 간신히 공을 때려 쳐서 맞춰서 점수를 얻어도 이게 왜 얻었는지 답답한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저처럼 답답한 경험 하시지 말고 미리 기본적인 용어 익혀가셔서 테니스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